김연아 다시 평창에..내년엔 청소년동계올림픽

‘2023 윈터코리아페스티벌’ 19일 개막
겨울스키관광 부활..청소년올림픽도 응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일 오후 5시 강원도 용평리조트 야외무대에서 김연아 선수, 동남아 등지에서 온 스키관광객, 문체부-한국관광공사-강원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스포츠관광의 재개를 알리는 ‘2023 윈터코리아페스티벌 데이’가 열린다.

김연아 선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 무대에서 올림픽 성화를 든 모습

이 행사는 2018 평창올림픽 이전, 겨울레포츠를 즐기지 못하는 열대·난대 국가 여행객들을 모집해 한국의 겨울 정취를 느끼도록 기획되었고, 올해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축제로서의 의미도 담았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로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시·평창군·정선군·횡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헤럴드경제 2022년 2월24일자 ‘김연아·스우파,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 출동’ 등 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가 진행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마스코트와 주제가 등 대회 공식 상징물도 발표된다. 중학~대학생들이 만든 것이다. 마스코트 공모전 수상자인 박수연(대학생) 씨, 주제가 공모전 수상자인 김근학(대학생) 씨를 비롯한 국내외 청소년 60여 명이 마스코트와 주제가, 안무를 직접 공개한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행사 개최 현장을 찾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한국의 동계스포츠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방한한 관광객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인 김연아도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예리 선수를 두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김예리 선수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하계청소년올림픽 브레이크댄스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윈터코리아페스티벌 데이’는 청사초롱과 횃불 스키가 방한 관광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가수 에일리와 미디어공연에 나설 생동감크루, EDM-춤 공연을 펼칠 CPI크루 등이 축하무대에 오른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동계스포츠 관광 상품으로 방한 관광객 300여 명을 모집했으며, 올해 3월까지 방한 관광객 약 4천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여행사와 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원도 주요 관광지 답사, 스키 체험, 국내 여행업체와의 간담회 등 팸투어(사전답사 여행, 1.15~20)를 진행하고 있다.

조 차관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이 주인공이며, ‘Grow Together, Shine Forever’라는 슬로건처럼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하고 주목받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동계스포츠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라며 “‘윈터코리아페스티벌 데이’가 그런 즐거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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