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백화점 야탑점 2층 천장서 균열…사측, 인지 후에도 정상영업 강행 ‘비난 여론’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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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C백화점·뉴코아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쇼핑 매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뉴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백화점 야탑점에서는 전날 2층 여성의류매장 천장에 균열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NC백화점 야탑점은 사고 당일 오전 영업 전에 천장 균열 사실을 인지했으나,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의 임시 조치만 취했을 뿐 정상적으로 영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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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 보여주는 사례라는 비판도
최근 NC백화점·뉴코아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쇼핑 매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회사 측이 즉각적인 출입 통제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두고 '안전 불감증'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비판까지 내놓는다.
17일 뉴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백화점 야탑점에서는 전날 2층 여성의류매장 천장에 균열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NC백화점 야탑점은 사고 당일 오전 영업 전에 천장 균열 사실을 인지했으나,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의 임시 조치만 취했을 뿐 정상적으로 영업을 강행했다.
불안감을 느낀 한 고객이 사진을 찍은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급기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고 일갈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NC백화점을 찾아야 하는 문화센터 등록 고객들 사이에서 안전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NC백화점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 측은 "소방·경찰 당국의 현장 점검 결과 구조물이 아닌, 비구조물인 석고보드가 습기로 인해 쳐져 균열이 생긴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NC백화점은 이날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 진단을 통해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안내문 공지를 통해서도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NC 야탑점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원칙에 따라 건축물 점검 후 조치 완료까지 휴점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NC 야탑점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며 "확실한 점검과 조속한 보강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쇼핑 공간으로 고객분들을 다시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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