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HD현대, 오너 3세 정기선 사장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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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인 정기선 사장(사진·40)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에 돌입했다.
최근 정기선 사장은 그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권오갑 회장이 환영사를 발표한 뒤 정 사장이 그룹의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 경영의 책임감을 주문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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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지난해 12월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이 그룹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한다. 권오갑 회장이 환영사를 발표한 뒤 정 사장이 그룹의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 경영의 책임감을 주문했다는 해석이다.
정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룹의 이름은 지주사의 이름인 HD현대그룹으로, 그룹의 CI(Corporate Identity)는 '포워드 마크'(Forward Mark)라는 새 심볼로 변경하며 새바람을 예고했다.
정 사장은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1월4일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전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가 보유한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안전하게 운송 및 활용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사장은 "바다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잘 해낼 수 있는 곳이다"라며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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