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80달러 돌파… WTI 0.40%↑

이남의 기자 2023. 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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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유가를 끌어올린 배경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유가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기조 방향을 '내수 활성화'로 잡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클 트란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상품수출이 늘고 직접적으로 소비자 수요가 개선되면서 중국의 정유 활동과 원유 수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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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 올라 배럴당 80.18달러를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첫 종가기준 80달러대 기록이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 올라 배럴당 80.1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1.7% 상승해 배럴당 85.92달러에 체결됐다.

유가를 끌어올린 배경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유가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다.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 중국은 지난해 4분기 제로코로나가 완화하면서 성장률은 2.9%를 기록했다.

1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가 시장 전망치보다 웃돌면서 개선의 여지를 가 있다는 평가다. 먼저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했다. 전월 -5.9%, 시장 전망치 -8.6%를 모두 웃돌았다. 전월 대비 마이너스 폭을 4.1% 줄였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기조 방향을 '내수 활성화'로 잡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소비쿠폰, 보조금 지급, 할인 등과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자국 내 여행을 독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클 트란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상품수출이 늘고 직접적으로 소비자 수요가 개선되면서 중국의 정유 활동과 원유 수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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