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줄어든 ‘기부’…공제액은?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줄어든 '기부'…공제액은?
설 연휴 앞두고 나눔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죠.
기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근로자 한 명당 평균 기부액은 116만 원, 코로나 이전인 2018년 119만 원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줄어든 기부금만큼 세제 혜택도 줄었겠지 싶으시겠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1인당 기부금 공제세액은 평균 23만 원으로, 그전 19만 원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올해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기부금 공제액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500원 아까웠는데..."
다른 은행으로 돈 보낼 때 내는 수수료, 몇백 원이지만 아깝다는 생각 드셨죠.
이제 그럴 일이 좀 줄어들겠습니다.
은행들이 하나둘 '이체 수수료 면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이미 모바일과 인터넷 타행 이체 수수료를 영구 면제하기로 했고, 내일부터 KB국민은행도 동참합니다.
이들 은행이 수수료 수익만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백억 원대로 추산되는데요, 왜 안 받겠다는 걸까요?
'온라인 뱅킹'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이 지금 점포를 없애 몸집을 줄이고 모바일과 인터넷에 집중하고 있죠.
고객을 늘려야하는데...
이 수수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섭니다.
이 때문에 다른 시중 은행들의 수수료 면제 움직임 역시 빨라질 거란 전망입니다.
다음 키워드 "10% 깎아주더니, 이제 7%"
서울사랑상품권이 오늘부터 이틀간 판매됩니다.
그런데 할인율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엔 줄곧 10%였는데, 이번에 7%입니다.
기존에 상품권을 70만 원어치 사면 7만 원 아낄 수 있었지만, 이제는 4만 9천 원만 깎아주는 겁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지역화폐 국비 예산이 절반이나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지역화폐 할인율과 발행 규모 조정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역화폐 지원은 한시적 사업이었고,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하는 게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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