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티켓 경쟁 먼저갑니다!'…레오·송명근·차지환 47점 폭죽

이규원 2023. 1. 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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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레오, 송명근, 차지환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을 꺾고 '봄 배구'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18 19-25 25-19 25-21)로 누르고 3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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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금융그룹, 비예나 빠진 KB손해보험 3-1로 격파
대한항공·현대캐피탈 ‘2강’에 4위 우리카드와 ‘봄 배구’ 경쟁
OK금융그룹 레오 등 주축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레오, 송명근, 차지환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을 꺾고 '봄 배구'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18 19-25 25-19 25-21)로 누르고 3위를 굳게 지켰다.

승점 3을 확보한 OK금융그룹(승점 36·12승 10패)은 우리카드(승점 32·12승 9패)와의 3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7일 현재 남자배구 중간순위는 대한항공(승점 53, 18승 4패)과 현대캐피탈(승점 43, 14승 7패)이 1, 2위 굳히기에 돌입한 가운데 3위 OK금융그룹(승점 36, 12승 10패), 4위 우리카드(승점 32, 12승 9패)가 최대 4개 팀에게 주어지는 '봄배구' 티켓을 노리고 있다. 

5위 한국전력(승점 26, 8승 13패), 6위 KB손해보험(승점 18, 6승 15패), 7위 삼성화재(승점17, 5승 17패)은 중위권 진입이 급선무다. 

V리그 '봄배구' 커트라인인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경우, 3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승부를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된다.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되면,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3월 23∼28일 '봄 배구'의 막을 연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레오(24득점), 송명근(13득점), 차지환(10득점)의 삼각편대가 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세터 곽명우는 연습 때 입은 가벼운 얼굴 부상에도 높은 세트 성공률(55.55%)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허벅지 부상 여파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민이 16점을 올리며 빈자리를 최대한 메웠고 황경민(12점)도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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