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아내에 이혼하자고→보증으로 집 3채 날렸다" ('돌싱포맨')[SC리뷰]

정안지 2023. 1.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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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가 아내에게 이혼을 언급한 사연을 털어놨다.

류승수는 "아내 사업장이 대구에 있고 난 서울에서 일을 했다. 부득이하게 주말 부부를 하게 됐다"면서 "결혼 할 때 궁합을 많이 봤다. 아내와 성격이 정반대다. 사주만 보면 무조건 이혼한다고 하더라. 결혼 후에도 이혼한다더라"고 했다.

그러자 류승수는 "아내에게 '우리가 이혼을 하는 게 어떨까'라면서 회의를 한 적이 있다"면서 "그리고 다시 결혼하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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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류승수가 아내에게 이혼을 언급한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홍서범, 류승수,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출연했다.

이날 류승수는 주말부부였던 아내가 합가를 제안했지만, '궁합이 안 맞아서 아직은 합치면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아내 사업장이 대구에 있고 난 서울에서 일을 했다. 부득이하게 주말 부부를 하게 됐다"면서 "결혼 할 때 궁합을 많이 봤다. 아내와 성격이 정반대다. 사주만 보면 무조건 이혼한다고 하더라. 결혼 후에도 이혼한다더라"고 했다. 그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방책이 떨어져 사는 거였다"며 이유를 밝혔다.

그때 아내의 옛 연애 흔적에 화를 낸다는 류승수. 그는 "사실 그런 부분 때문에 힘든 것 같다. 불교에서 말하는 집착"이라면서 "'나만 바라봐' 스타일인데 아내는 그렇지 않다. 전화하면 잘 안 받는다. 완전 반대다. 전 엄청 예민하다"고 털어놨다.

너무 다른 부부 스타일에 이상민은 "이 정도면 한번 헤어져 보는 것도?"라면서 "유명한 무속인, 퇴마사도 떨어져 있는 게 좋다 하니"라고 했다. 그러자 류승수는 "아내에게 '우리가 이혼을 하는 게 어떨까'라면서 회의를 한 적이 있다"면서 "그리고 다시 결혼하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불운의 제왕을 뽑는 불운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류승수는 "16년 전부터 매년 한번씩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서 요로결석만 16번, 지난 7월 신장결석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공황장애 30년이다"면서 "보증서서 집을 세 채 날렸다"며 질병에 이은 금전 불운까지 불운 종합세트로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류승수는 "투자를 잘해서 알짜배기 세 채를 남겼는데 보증 때문에 날렸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 금정터널이다. 몇 년전 KTX 금정터널에서 기계 고장으로 멈췄다. 그때 제가 그 안에 있었다. 2시간 반 갇혀 있었다"면서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제가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그 당일 한국에 못 오고 다음날 다른 비행기를 타고 왔다. 활주로에 5시간 갇혀 있었다"는 불행률 100퍼센트의 류승수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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