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토트넘, 콘테 버리면 케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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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대책 없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별했다가는 해리 케인을 설득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콘테 감독의 결과가 개선되지 않으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연장 계약 조항을 발동하지 않고, 서로 여름에 깔끔하게 이별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한 '이브닝 스탠다드'의 분석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토트넘은 아무런 계획 없이 콘테 감독과 이별했다가는 케인마저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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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무런 대책 없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별했다가는 해리 케인을 설득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미래에 관한 결정을 앞두게 되면서 기로에 섰다. 구단과 감독은 둘 다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끊어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아직까지도 재계약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래 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안에 콘테 감독과의 재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콘테 감독이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1월처럼 투자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약 1년 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하면서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아직까지 1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구단이 우승을 목표로 하길 원하는 콘테 감독 입장에서는 구단의 적극적이지 않은 투자 의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토트넘도 콘테 감독과의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토트넘은 경기력이 분명히 퇴보했다. 감독의 잔류 의지 또한 강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콘테 감독의 결과가 개선되지 않으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연장 계약 조항을 발동하지 않고, 서로 여름에 깔끔하게 이별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한 '이브닝 스탠다드'의 분석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토트넘은 아무런 계획 없이 콘테 감독과 이별했다가는 케인마저 잃을 수 있다.
케인은 우승을 향한 콘테 감독의 열정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며, 콘테 감독 때문에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자칫 구단이 콘테 감독을 보내면, 우승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별해도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해당 매체도 "배후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케인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다. 레비 회장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나 콘테 감독과도 같은 '윈 나우(Win now)' 성향을 임명하면서 케인에게 토트넘이 우승을 갈망하는 확신을 주기 위한 동기부여를 받았을 것이다. 이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남든, 안 남든 케인과의 재계약 설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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