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경고 메시지”…오스틴 美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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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설연휴를 직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 보도대로 수주 내에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한국과 필리핀을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와 군 지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은 개방되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 비전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협력한다는 우리의 공약에 대한 재확인”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한 시기를 ‘수주 내’라고 밝혔지만 한미 양측의 협의에서는 설 연휴 이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스틴 장관이 방한하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방한은 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DSC TTX는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가정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북한의 핵 선제 사용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미국 전략사령부 등 연습 장소에 대한 협의도 예상된다.

그의 이런 행보는 결과적으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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