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300억달러' 유치 尹…'순방 2라운드' 다보스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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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윤석열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로 이동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세계경제포럼,이른바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와 국제 정세를 논하는 포럼으로, 주요 정상들과 유수의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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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세계경제포럼,이른바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 기조는 변함이 없다.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리히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올해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은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한다"며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정상이 다보스포럼에 온 것은 9년 만이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와 국제 정세를 논하는 포럼으로, 주요 정상들과 유수의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국내외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한다. 우리 기업을 홍보하고 국내 투자 유치를 요청할 계획으로, 이 자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 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하고, 해외 기업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소니 등 굴지의 글로벌 회사 CEO들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전날 UAE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인들과의 만찬에서 스스로를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각오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또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각국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도 진행한다.
19일에는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 방안 등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한국의 적극적인 글로벌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UAE 정상회담에서 UAE 측으로부터 300억 달러(약 37조2천6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300억 달러는 UAE가 국가 간 투자 협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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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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