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로봇이 아니야!”...콘테는 ‘인간’ 손흥민을 믿는다

백현기 기자 2023. 1. 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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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부진에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물론 손흥민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는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게 득점을 많이 의지했기 때문에 팀으로서도 나쁜 소식이다"고 말하며 그의 부진을 인정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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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부진에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아시아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넣었고, 단 한 개의 페널티킥도 차지 않았다.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든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물오른 스피드와 득점력 그리고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페널티 박스 바로 앞쪽에서의 슈팅은 손흥민의 가장 큰 무기가 됐고 상대 수비진들에게는 경계 대상 1호였다.


하지만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적은 득점에 그치고 있다. 2022-23시즌 개막전 사우샘프턴전에서 에릭 다이어의 헤더골을 도우며 상쾌한 시작을 알렸지만, 이후 리그에서 5경기 동안 득점 포인트가 없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리그에서 이미 공격 패턴이 읽혔고, 더 이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분명 활약도 있었다.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화려하게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9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고, 들어오자마자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해당 경기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됐다.


득점력이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다시 침묵에 빠졌다. 손흥민은 11월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한국의 16강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리그 4경기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이 전부였다.


최근 북런던 더비에서는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선두 아스널과의 더비에서 고전한 토트넘이기에 손흥민도 활약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17경기 4골에 그치고 있는 손흥민에게 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물론 손흥민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는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게 득점을 많이 의지했기 때문에 팀으로서도 나쁜 소식이다”고 말하며 그의 부진을 인정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믿었다. 콘테 감독은 이어 “하지만 손흥민은 로봇이 아니다. 그는 한 명의 사람이다. 그는 훈련장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최선이란 골이나 도움일 수 있다. 언제나 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부진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보인 것이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5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5위로 떨어진 토트넘의 순위 반등을 위해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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