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뷰] 리버풀, '황희찬 결장' 울버햄튼에 1-0 신승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힘겹게 잡았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카르발류, 각포, 앨리엇, 케이타 등이 선발로 나왔다. 울버햄튼도 마찬가지였다. 트라오레, 히메네스 등 비주전급 자원들이 선발로 출격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붙은 두 팀은 전반 13분에 희비가 갈렸다. 앨리엇이 하프라인부터 직접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날린 앨리엇의 슈팅이 그대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 16분 각포의 발끝에서 출발한 공격이 치미카스에게 전달됐다. 하지만 치미카스의 슈팅은 하늘 위로 향했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 이번에는 각포가 측면으로 빠져서 공을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35분 케이타가 카르발류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카르발류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울버햄튼의 공격은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 울버햄튼이 기어를 높이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아인 누리의 크로스에 이어 트라오레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하늘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25분 쿠냐가 얻어낸 프리킥을 네베스가 처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울버햄튼이 계속 몰아쳤다. 후반 33분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이번에도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