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골드만 다우 끌어내리고, 테슬라 나스닥 끌어올려(상보)

박형기 기자 2023. 1. 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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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각 기업의 실적에 따라 3대 지수가 춤을 췄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시장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해 급락하자 다우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 골드만 6% 이상 급락, 다우 1% 이상 하락 :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다우지수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큰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급락하자 다우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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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전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각 기업의 실적에 따라 3대 지수가 춤을 췄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시장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해 급락하자 다우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가격 인하로 중국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7% 이상 급등하자 나스닥은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실적이 주가를 좌우하는 실적 시즌에 돌입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4%, S&P500은 0.20% 각각 하락한데 비해 나스닥은 0.14% 상승했다.

◇ 테슬라 급등으로 나스닥 상승 마감 : 이날 뉴욕증시에서 가격 인하로 중국에서 판매가 급증하자 테슬라의 주가는 7% 이상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43% 급등한 131.49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가격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중국에서 가격인하로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상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가격 인하 이후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테슬라는 재고가 급증하자 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 골드만 6% 이상 급락, 다우 1% 이상 하락 :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는 전거래일보다 6.45% 급락한 349.86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다

골드만삭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다우지수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큰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급락하자 다우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는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 순익이 약 70% 급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69% 감소한 11억90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3.32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월가의 예상치 5.48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경기 둔화로 인수합병 환경이 악화됐고, 사모투자 부문 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 순익 감소의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움직였지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각 기업의 실적이 당분간 시황을 좌우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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