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최악' 경제성적표 中, 올해 목표는 낮게? 지방정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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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올해 성장률 목표가 작년보다 다소 낮은 5~6% 구간에 집중됐다.
화신증권도 "중국 지방정부가 발표한 올해 성장률 목표의 가중평균치는 5.6%로 지난해(6.1%)보다 낮으며 올해 중국 성장률 목표는 5% 또는 5%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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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올해 성장률 목표가 작년보다 다소 낮은 5~6% 구간에 집중됐다. 중앙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는 오는 3월 양회에서 발표되며 5%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다.
17일 21세기경제보도는 각 지방정부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률 목표를 발표했으며 대부분 5~6% 사이에 위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성장률 목표를 제시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 제조업 중심인 광둥성(省)도 지난해(5.5%)보다 낮은 '5% 이상'을 제시했다. 장수, 산둥, 쓰촨, 후베이, 푸지엔성도 지난해보다 성장률 목표를 0.5%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각 지방정부들이 1월 지방 양회(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후 각 지역의 성장률 목표를 발표하고 3월 베이징에서 전국 양회를 개최한 후 전체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성장률 목표치로 '5.5% 안팎'을 제시했으나 17일 공개된 자료에서 실제 성장률은 3%로 목표치에 크게 미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을 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46년 만의 최악의 결과였다. 다만 지난 12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전격 폐지하면서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태다.
중국 지방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 하향은 경제상황을 비관한다기보다 올해 중국이 달성가능성이 높은, 다소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할 것임을 암시한다.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양회에서 5%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
중국 최대증권사인 중신증권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발표한 27개 성(省) 중 18개 성이 작년보다 목표치를 낮췄으며 5개 성은 동일하고 4개 성은 상향했다고 밝혔다.
중신증권은 "각 성들이 성장률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했으며 기저효과와 경기부양 정책의 강도를 고려할 때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으며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는 약 5%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신증권도 "중국 지방정부가 발표한 올해 성장률 목표의 가중평균치는 5.6%로 지난해(6.1%)보다 낮으며 올해 중국 성장률 목표는 5% 또는 5%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지방정부는 올해 미국·유럽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수출보다 투자와 소비 등 내수진작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의 수출전진기지 광둥성은 올해 투자, 소비, 수출입 증가 목표를 각 8%, 6%, 3%로 설정했다. 중국 지방정부들의 투자 증가 목표는 주로 6~10%, 소비 증가 목표는 대부분 6~7% 구간에 집중돼 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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