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부인 다보스 연설‥전쟁 참상 알려
[뉴스투데이]
◀ 앵커 ▶
각국의 정·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전 세계 이슈를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이 16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럼 이튿날, 핵심 화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였는데요.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목소리와 이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다보스 포럼',
16일 개막해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자마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가 연단에 섰습니다.
젤렌스키 여사는 지난 주말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사망자가 43명이라는 걸 연설 직전 들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레나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이것이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으로 하고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러시아의 침략이 결코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도 피해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 "러시아 침략자들이 저지른 범죄는 8만 건이고, 어린이 453명을 포함해 9천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에 전 세계 지도자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러시아에 맞서려면 서방 국가들이 중화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초점을 맞춘 포럼 일정이 이어졌고, 우방국들이 시급하게 추진할 사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전쟁과 그로 인한 제재와 고립 탓에 러시아 측 인사들은 이번 포럼에 불참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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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4662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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