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북런던 더비 ‘램스데일 폭행남’, 폭행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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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에서 아론 램스데일을 폭행한 남성이 기소됐다.
한 토트넘 팬이 관중석을 등지고 있던 아스널 골키퍼 램스데일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5세의 남성이 일요일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아론 램스데일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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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북런던 더비에서 아론 램스데일을 폭행한 남성이 기소됐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7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고, 토트넘은 이번 경기 패배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초반부터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에 오른쪽에서 부카요 사카가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고, 위고 요리스의 캐칭 실수로 토트넘은 한 골을 헌납했다. 이어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추가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아스널의 단단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의 3톱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끝내 아스널의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오지 말아야 할 상황이 나왔다. 한 토트넘 팬이 관중석을 등지고 있던 아스널 골키퍼 램스데일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다른 팬들도 램스데일에게 물건을 던지며 위협을 가했다. 다행히 훌리건의 발길질은 램스데일에게 닿지는 않았고, 부상이나 더 큰 소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램스데일에 발길질을 한 남성을 향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가 존중받으려면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팬의 행동을 규탄했다.
토트넘 구단도 공식 성명을 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경기 막판 램스데일을 공격하려 시도한 팬의 행동을 규탄한다. 어떤 행동이든 축구에서 폭력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결국 이 남성은 기소됐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5세의 남성이 일요일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아론 램스데일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당국 경찰의 성명서를 인용하며 그의 기소 사실을 뒷받침했다. 축구계에서 폭력을 퇴출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빠른 대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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