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5만개 팔린 '치킨 샌드위치'…파파이스, 3호점도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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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재진출한 파파이스의 3번째 매장이 이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1호점과 2호점 오픈·운영에 성공한 파파이스는 매장수를 빠르게 늘려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파파이스는 1호점부터 3호점 모두 KFC 인근에 매장을 냈다.
다만 파파이스 측은 매장이 KFC 인근에 위치한 건 상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입지가 좋은 곳이 겹쳤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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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국내 시장에 재진출한 파파이스의 3번째 매장이 이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1호점과 2호점 오픈·운영에 성공한 파파이스는 매장수를 빠르게 늘려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8일 파파이스에 따르면 이달 3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3호점을 열 예정이다. 강남 1호점과 구로디지털단지 2호점에 이은 3번째 매장이다.
파파이스는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 성공하며 오픈 첫날부터 대기 인원 500여명이 문 앞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강남 1호점의 경우 개점 3일 만에 5000여명의 소비자가 매장을 찾았다.
대표 메뉴인 '치킨 샌드위치'는 한 달 만에 판매량 5만개를 돌파했다. 치킨 샌드위치는 미국에서 품귀현상으로 인해 수천달러 상당의 경매까지 부쳐지는 대표 메뉴다.
파파이스의 직접적인 경쟁로는 메뉴 구성의 유사성이 있는 KFC와 맘스터치가 꼽힌다.
파파이스는 1호점부터 3호점 모두 KFC 인근에 매장을 냈다. 이 때문에 KFC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파파이스 측은 매장이 KFC 인근에 위치한 건 상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입지가 좋은 곳이 겹쳤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KFC 역시 최근 모기업인 얌브랜즈를 핵심 투자자로 앞세운 국내 사모펀드 오케스트라PE의 품에 안기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KFC는 얌브랜즈와 프랜차이즈 계약에도 합의하면서 가맹점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 전 한솥밥을 먹었던 맘스터치와도 경쟁 구도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제당의 계열사인 TS푸드앤시스템은 1994년 국내에 파파이스를 처음 들여오고 나서 1997년 맘스터치를 론칭했다. 2004년 맘스터치가 떨어져 나오면서 각자의 길을 걸었고, 파파이스는 2020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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