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법무부 홍보대사 된 사연…한동훈 장관 직접 섭외

박진영 2023. 1. 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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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이라 불리는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법무부 홍보대사가 됐다.

한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였던 2012년 양학선 선수 못지않게, 부상을 딛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현역 선수로 최선의 노력과 기량을 보여 준 양학선 선수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법무부 정책들의 결실을 맺기 위해 꾸준한 자기 관리와 소명 의식을 배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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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청소년 범죄 예방 등 캠페인
韓 “자기 관리, 소명 의식 배울 것”
‘도마의 신’이라 불리는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법무부 홍보대사가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꾸준한 자기 관리, 소명 의식을 배우겠다”며 직접 부탁한 끝에 성사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학선.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양학선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학선은 내년 1월16일까지 1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청소년 범죄 예방, 법질서 지키기 실천 운동, 범죄 예방 환경 개선 사업 등 법무부 정책 관련 온·오프라인 캠페인에 참여한다.

한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였던 2012년 양학선 선수 못지않게, 부상을 딛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현역 선수로 최선의 노력과 기량을 보여 준 양학선 선수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법무부 정책들의 결실을 맺기 위해 꾸준한 자기 관리와 소명 의식을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양학선은 “법무부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지만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저부터 법질서를 잘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고, 국민 여러분들도 법질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8월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1932년 올림픽 챔피언 경기와 양학선의 2012년 런던올림픽 경기 영상을 비교하며 “인간의 디엔에이(DNA·유전자 본체)가 80년 만에 바뀌었을 리 없고, 1932년 올림픽 챔피언이 2012년의 양학선보다 덜 노력했을 것 같지도 않다. 이건 축적된 노하우와 전달된 자산의 차이일 것이다”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검찰 기량을 최대한 빨리 흡수하고 배울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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