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새 역사 쓰고… ‘박항서 매직’ 5년 여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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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쌀딩크'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위대한 여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5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한 박 감독의 마지막 무대였다.
VTC뉴스는 "박 감독과 함께했던 시간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가장 빛났던 5년"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넷은 "베트남 축구와 찬란하고 감동적인 5년을 함께한 박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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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차전 원정 泰에 0-1 패배
朴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 감사
어떤곳에서든 최선의 축구할것”
아세안컵 우승·아시안컵 8강 등
따뜻한 리더십 앞세워 ‘금자탑’
“베트남 축구 가장 빛났던 5년”
이번 대회는 5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한 박 감독의 마지막 무대였다.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경기 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한 박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밝은 표정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엔 박수를 보내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박 감독은 고별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국민께 우승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태국에는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은 오늘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선수들과 더는 같이할 수 없는 게 가장 아쉽다”며 “잘할 수 있는 건 축구밖에 없다. 어떤 곳에서 어떤 축구 일을 할지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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