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싹쓸이한 ‘어메이징 코리아’…미국·대만·프랑스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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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휴먼 포 휴먼(HUMAN for Human)'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민우 한국무역협회 수석 연구원은 "고물가, 경기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올해 CES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맞춤형 상품화 및 해외 마케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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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혁신상 216개로 역대 최다 수상 영예
메타버스·모빌리티·헬스케어·인간안보 주목해야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휴먼 포 휴먼(HUMAN for Human)’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올해 CES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혁신적인 제품에 주어지지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제품은 216개에 달했다. 전체 혁신상 612개 중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에 이어 미국(177), 대만(38), 프랑스(37), 중국(29)이 뒤를 이었다.
총 23개의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최고 혁신상’에서도 한국은 역대 최다인 12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이 중 대기업은 7개(LG전자 3개, 삼성전자 2개, SK 2개), 스타트업은 5개(메타버스, 스마트시티 등)였다.
보고서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해 6개의 기술 트렌드를 도출했다.
▷초연결(Hyper-connected) ▷초지속(Ultra-sustainable) ▷메타버스(Metaverse) ▷모빌리티(Automobility) ▷신(新) 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care) ▷인간안보(For Human) 등이다. 또 이들 머리글자에서 따온 ‘HUMAN for Human’을 보고서 제목으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연결’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단순한 신기술의 제시를 넘어 기존 기술과 기기, 서비스 간의 초연결(Hyper-connected)을 강조했다.
또 품목 및 산업을 불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에너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초지속, Ultra-sustainable)을 기업의 주요 목표로 강조했다.
보고서는 CES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가 주요 키워드로 선정된 점도 주목했다. 가상 쇼룸과 같은 가상화 서비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이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CES 모빌리티(Automobility) 부문의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구글·MS·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모빌리티 분야 전시에 대거 참가했다.
팬데믹 이후 높아진 건강에 대한 인식이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혁신(新디지털 헬스케어, New-healthcare)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 원격진료, 피트니스 테크 부문의 제품 전시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또 올해 전시 카테고리에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가 신설된 점을 중요하게 봤다. 각종 기술의 개발과 융합이 결국 인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인간안보는 1994년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최초로 제시한 개념이다. 인간을 군사적 위협은 물론 경제·문화적 분야의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대상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김민우 한국무역협회 수석 연구원은 “고물가, 경기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올해 CES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맞춤형 상품화 및 해외 마케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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