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③]템페스트 "올해는 템페스트 유명'해'되길"
템페스트는 지난해 3월 미니 1집 ‘잇츠 미, 잇츠 위’(It‘s ME, It’s WE)로 데뷔했다. 이후 한 해 동안 미니 2집 ‘샤이닝 업’(SHINING UP), 미니 3집 ‘온 앤드 온’(ON and ON)을 연이어 발매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이들은 음원 활동뿐만 아니라 연말 가요 무대, 예능 등에 출연하며 팀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는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남자 신인상을 비롯해 ‘2022 AAA’ 뉴웨이브상 등을 휩쓸며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데뷔 이후 첫 설날을 맞이하는 템페스트는 연휴를 앞둔 지난 16일 스포츠서울과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느덧 템페스트는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에 형섭은 “곧 데뷔 1주년을 맞는다. 그전에 살면서 맞이한 연초와 지금의 연초는 확실히 뭔가 다르다. 데뷔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시작됐다. 그렇게 매년 1주년, 2주년 이렇게 기념할 수 있는 날이 생긴 것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템페스트가 활동을 계속 이어올 수 있다는 건 아무래도 우리 팬 아이들의 사랑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면서 쭉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랑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1년 동안 새로운 것들을 많이 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뜻깊은 시간이었고, 그 순간마다 팬들이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2년, 3년, 그리고 10년까지 더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1년 동안 바쁜 활동 속에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냐는 물음에 혁은 “성격상 낯가림도 심하고 내성적이어서 팬들을 처음 봤을 때 표현을 많이 못 했던 것 같다. 이제 1주년이 다가오면서 친해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꼽았다. 이어 한빈은 “팀워크도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어서 좋다. 매주 월요일 회의 시간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너무 좋아서 자주 하고 싶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면 연습도 효과적으로 하게 되고 가족처럼 모일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해를 맞아 생긴 고민에 대해 루는 “2023년이 되고 23살이 됐다. 1월 1일에 아이유 선배님의 ‘스물셋’을 들었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아직도 나에 대해 모르는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올해는 나의 사소한 감정들을 살피고 스스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데뷔 앨범부터 작곡·작사에 참여하며 생긴 음악적인 고민에 대해 화랑은 “세 개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전에 보여드렸던 가사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설득력 있게 가사를 쓰고 싶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지, 또 내가 상상하는 그림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귀띔을 부탁하자 형섭은 “확실히 작년보다 상황이 좋아졌다. 또 지난해 2월까지는 연습생 신분으로 보냈는데 올해는 1월 1일부터 템페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약속할 수 있다. 작년보다 많은 팬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멘트 장인답게 답했다.
데뷔 1주년을 앞둔 템페스트는 설 연휴 동안 재정비를 마치고 더욱 힘차게 달릴 전망이다. 새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루는 “단독 콘서트, 전국 투어, 월드 투어 다 해보고 싶다. 그리고 올해도 꼭 팬미팅을 하고 싶다. 작년보다 많은 기회로 팬분들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화랑 역시 그렇다며 “또 개인적으로는 최근 계속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내가 만든 곡을 아이들께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해는 템페스트에게 어떤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루는 “템페스트를 대중에게 음악, 무대, 또 매력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템페스트라는 존재 자체를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한 계단 더 올라가서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
끝으로 템페스트는 팬덤 아이(IE·팬덤명)에게 설 인사를 전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새해 복 많이 받고 가족들이랑 따듯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잠도 푹 자고 쉬면서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2023년도 템페스트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가보자. 사랑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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