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레드 TV 격돌…'안방 대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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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격돌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65형(KQ65SC95A) 등 올레드 TV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가 올레드 TV를 전격 출시하며 시장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소니 등 QD-올레드 진영의 TV 출하량은 44만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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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과 LG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격돌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65형(KQ65SC95A) 등 올레드 TV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올레드 TV 신제품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 TV 시장 1~2위를 석권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올레드 TV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조짐이다.
올레드 TV 시장은 사실상 LG가 독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올레드 TV 가운데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육박한다. LG전자뿐 아니라 하이센스,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20개 이상 브랜드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W올레드)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가 올레드 TV를 전격 출시하며 시장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 외에 소니 만 삼성디스플레이의 'QD-올레드' 패널을 사용 중이지만, 업계에선 앞으로 TCL, 샤프, 필립스 등이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본다.
삼성의 '출사표'로 올해 올레드 TV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소니 등 QD-올레드 진영의 TV 출하량은 44만대 수준이다. 올레드 TV 시장 전체 670만대 중 아직 7%에 불과하다.
하지만 옴디아는 올해 삼성이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뛰어들며 QD-올레드 TV 진영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141%,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이에 따라 QD-올레드 진영의 출하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올레드 TV를 선보인지 불과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TV 수요 침체 우려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9%가량 증가한 740만대로 추산된다. 전체 TV 시장 평균 1.3%를 웃도는 성장률이다. 옴디아는 "양 진영 간 올레드 TV 경쟁 심화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TV 수요 둔화에 따른 할인 경쟁으로 매출은 정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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