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정점 넘겼다'…관광공사, 3단계 방한 마케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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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이미 80%를 넘겼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의 해외여행 본격 재개에 대비한 단계별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진 지사장은 "중국의 실질적 방한관광은 비자발급 재개와 항공편 증편 등 규제 해제 이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기간 동안 방한관광 재건과 초기 출국수요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벌이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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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진종화 베이징지사장 "춘절 무사히 넘기면 국제관광 탄력"
올해 방한 중국인 150만~200만명 전망…단계별 대응나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베이징 주민들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을 경험해 두려움이 없어졌고, 보복소비가 일어날 정도로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대외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사는 단계적 시장 진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방한관광 정상화를 추진하겠습니다."(17일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진종화 공사 베이징지사장)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이미 80%를 넘겼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의 해외여행 본격 재개에 대비한 단계별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현재는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고, 중국 정부 역시 이에 대응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양국 관광 교류가 막힌 상황이지만 조만간 상황이 호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진종화 베이징지사장은 17일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에 온라인으로 참석, 중국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진 지사장은 "베이징은 현재 매우 평온하며, 주민들이 코로나19를 경험한 후 일상을 되찾고 있다"며 "주요 대도시들이 하나둘씩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춘절기간을 무사히 넘기면 중국의 국제관광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사 베이징지사는 한국 방역당국의 중국발 여행객 방역 규제에 따라 당분간 시장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면서도 올해 방한 중국인 수가 150만~200만명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의 40% 수준이다.
공사는 중국의 코로나19 엔데믹 후 방한여행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3단계 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진 지사장은 "중국의 실질적 방한관광은 비자발급 재개와 항공편 증편 등 규제 해제 이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기간 동안 방한관광 재건과 초기 출국수요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벌이겠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1~3월·1단계)에는 중국여행사 팸투어가 추진된다. 국내 여행업계와의 유통채널 재건도 지원한다. 국내여행사 중국지역 지사의 방한상품 판매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한다. 미디어 팸투어와 메타버스 홍보 등 전방위 홍보를 통해 방한붐을 조성한다.
2~3분기(4~9월·2단계)에는 온라인여행사(OTA)와 협력해 대규모 방한관광 재건 마케팅에 나선다. 아울러 현지 여행사 방한상품 판촉지원을 강화,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할 방침이다. 주중공관, 비자센터와 연계한 방한 비자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4분기(10~12월·3단계)에는 인센티브·대형교류단체 유치 지원에 공을 들인다. 전세기와 페리를 활용한 대규모 방한객 유치 회복에도 속도를 낸다.
베이징지사는 올 상반기 중국 100대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고, 중국 100개 미디어·인플루언서를 한국으로 초청, 방한붐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2~4분기에는 중국내 해외여행 관심층을 대상으로 '나의 첫 한국여행' 캠페인을 벌이고, 중국 씨트립·취날·페이주 등 중국 3대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여행엑스포'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중국 도시거주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페리선사·전세기 취항여행사 공동 순회 판촉설명회를 갖는다. 상하이·광저우 등 다른 중화권해외지사도 방한관광 재건을 위해 속도를 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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