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대 기업, 지난해 환경·안전분야에 5조원 넘게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넘는 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 분야 투자액은 5조4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7.6% 증가했다.
포스코건설은 자체적으로 친환경·친사회 사업을 분류하는 P-택소노미(P-Taxonomy)를 수립하고 사업 수주 단계부터 ESG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검토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넘는 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0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ESG 경영전략과 성과, 모범사례를 담은 '2022 K-기업 ESG백서'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백서에는 지난해 9월 분석 자료가 나온 지배구조(G) 내용은 빠졌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6천727만tCO2eq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코로나 사태 완화와 확장 재정 기조에 따른 기업 생산량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졌다고 전경련은 해석했다.
반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2만3천tCO2eq로 전년과 비교해 13.5% 감소했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 분야 투자액은 5조4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7.6% 증가했다.
백서는 환경(E), 사회(S) 분야에서의 기업 활동도 소개했다.
먼저 환경 분야에서 기업들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30 달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포스코다. 포스코는 중단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중장기적으로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하이렉스(HyREX)-전기로를 도입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사업장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의 수질과 수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6개월간 1만4천㎡ 규모의 생태 식물섬을 조성했다.
SK㈜는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플라스틱 이용에 대한 계열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 산업 안전 관리와 디지털 책임성 강화, 공급망 ESG 관리 등이 주요 활동이었다.
특히 상생 지원펀드 조성금액과 공급망 ESG 관리사들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상생 펀드 규모는 5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5.7% 증가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ESG를 사내 리스크 관리와도 연계해 기회요인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자체적으로 친환경·친사회 사업을 분류하는 P-택소노미(P-Taxonomy)를 수립하고 사업 수주 단계부터 ESG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검토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viv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