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후임 지목된 투헬...‘첼시 시절 성공’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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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토마스 투헬에게 걸림돌이 있다.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 클럽으로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은 포터 감독은 투헬이 경질되자마자 첼시 감독이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에 따르면, "전 첼시 감독이었던 투헬은 토트넘의 잠재적인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의 성공이 불투명해질까봐 토트넘에서의 도전을 고민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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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토마스 투헬에게 걸림돌이 있다.
지난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화제 중 하나는 투헬의 경질이었다. 첼시는 지난 9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린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 그동안 첼시와 함께했던 투헬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하며 투헬 감독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2020-21시즌 도중 부임한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곧바로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위에 자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첼시 수뇌부의 결정에 많은 의견이 오갔다.
당시 여러 이유가 거론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보엘리 구단주가 투헬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공개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 역시 이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선수단의 소통 문제와 보엘리 구단주의 새로운 구단 문화 정착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전해진다.
투헬의 경질 이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 클럽으로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은 포터 감독은 투헬이 경질되자마자 첼시 감독이 됐다.
하지만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의 행보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포터 감독은 9월 15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잘츠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1-1 무승부를 거두며 출발했지만,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10위까지 떨어지며 비난의 화살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터 체제의 첼시가 부진하면서 투헬의 복귀설도 거론되고 있다. 투헬을 경질한 보엘리 구단주와 첼시 수뇌부들에 대한 팬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투헬 체제에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기에 팬들의 입장도 이해가 갈만 하다.
투헬은 첼시뿐 아니라 토트넘 감독직과도 연결되고 있다. 현재 무직 상태인 투헬은 어디든 새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상태다. 이에 토트넘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와 오는 6월까지 계약돼 있지만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콘테의 재계약과 새 감독의 부임은 거의 반반 확률이다.
한편 투헬의 토트넘 감독직에는 변수가 존재한다. 바로 첼시 시절의 성공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에 따르면, “전 첼시 감독이었던 투헬은 토트넘의 잠재적인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의 성공이 불투명해질까봐 토트넘에서의 도전을 고민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리그 5위까지 처지며 부진하고 있는 토트넘 감독직이 분명 도전일 것이며 자칫하면 첼시에서의 성공도 지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토트넘은 콘테와의 재계약이냐, 새 감독 선임이냐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투헬에게도 고민거리가 생기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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