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초혼맞냐" 의심했던 7세↑ 장모…♥박현선 "지금은…?" [같이삽시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 아내 박현선이 결혼 전후 부모님의 달라진 반응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자매들의 초대를 받고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선은 양준혁과 결혼을 결심한 후 "어느날 결혼하고 싶다고 하니 엄마는 반가워하셨다. 근데 몇 살이냐고 물으니 말을 못 하겠더라"고 선뜻 양준혁과 교제한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말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후 엄마에게 먼저 말했다는 박현선은 "아빠가 전화 와서 '넌 지금 이 사람이 몇 살인지 알고 만나는 거냐'고 하더라. 한 번만 만나달라고 해도 싫다고 했다. 만나면 거절하기 좀 그러니까. 그래서 저를 설득하려고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말없이 조용히 밥을 먹고 커피 한잔할 때 오빠를 불러서 오빠가 카페로 왔다. 본의 아니게 부모님 만나서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양준혁 선수는 대단한 걸 알지만 우리딸은 안된다 하고 가셨다"며 친척들도 결혼을 반대했다고 했다. 심지어 박현선은 "엄마가 그 사람 결혼 안한 것 맞냐고 확인해봤냐고 했다"며 초혼인지 의심했다고 덧붙였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아빠랑 9살 차이, 엄마랑 7살 차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지금은 부모님이 엄청 귀여워한다"고 양준혁이 사랑받는 사위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과 박현선은 세대차이가 전혀 없다고 했다. 박현선은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잔소리를 1도 안한다. 또래랑 결혼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며 19세 연상 양준혁과의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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