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100% 아닌 박지수 '첫 선발 출전에 더 빛났던 동료애'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청주 곽경훈 기자]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던 KB손해보험 박지수가 시즌 첫 선발로 출전했다.
KB스타즈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 상대로 85-76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박지수는 중간 중간 교체 되면서 28분 57초를 소화했다. 박지수는 10득점, 11개의 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경기 후반 상대 파울로 경기가 중단되자 코트 중간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그 모습을 본 허예은, 강이슬, 염윤아가 다가와 박지수의 손을 잡으며 힘을 불어넣어 줬다.
경기 중간에도 동료들은 박지수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벤치의 동료들도 박지수가 득점과 리바운드를 잡을 때면 더욱 큰 소리를 박수를 치는 모습이 보였다.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박지수는 득점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경기 감각과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드는 역할에 충실했다. 박지수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였다.
KB스타즈는 김민정이 19득점, 강이슬이 15득점 최희진과 심성영이 1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예은, 강이슬, 염윤아가 박지수의 손을 잡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지수가 상대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합류로 4위 신한은행을 3.5경기 차로 추격하며 대역전 4강행에 도전한다.
[KB스타즈 박지수가 힘없는 모습으로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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