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기술성평가 통과…"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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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증권시장 기술특례 상장에 재도전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6일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 'A' 등급을 받고 기술성평가(기평)를 통과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8일 <뉴스1> 과 통화에서 "3~4월쯤 예심을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를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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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대표 "파이프라인 초기 개발단계서 기술이전 초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바이오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증권시장 기술특례 상장에 재도전한다. 이를 위해 오는 3~4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한다는 목표다. 상장 주간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6일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 'A' 등급을 받고 기술성평가(기평)를 통과했다. 기평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 A,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신청 자격을 얻은 것이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8일 <뉴스1>과 통화에서 "3~4월쯤 예심을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를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에도 기평을 통과하고 같은 해 5월 예심을 청구했다가 11월 자진철회한 바 있다.
당시에는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임상 초기 단계였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올라섰고 임상 데이터들을 상대적으로 더 확보하면서 상장을 재추진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외부투자 환경이 얼어붙으면서 임직원 37%를 구조조정하는 뼈아픈 자구책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가까스로 약 76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면서 숨통을 텄다. 박 대표를 포함해 투자사 △펄어비스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바이오FD&C △유안타증권 △스마일게이트가 투자에 나섰다.
동시에 사업 골격도 변화를 줬다. 모든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주도하기보다는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초기 개발단계'에서 기술이전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천문학적인 임상 개발비 지출을 피하고 빠른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인 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 발굴에 필수적인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T-세포 이중항체 기술에 적합한 신규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이를 통한 연구개발서비스 매출액은 약 5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대표는 "플랫폼 기술을 지속 성숙시켜 기술력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초기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 중 적합한 신약 후보물질은 직접 임상을 끌고가는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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