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김건희 여사, 취리히 동포 간담회 "새로운 60년 노력"

취리히(스위스)=박종진 기자 2023. 1. 1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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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8일 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동포들에게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저녁(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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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취리히(스위스)=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01.18.

6박8일 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동포들에게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저녁(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측 순방단과 동포 80여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교역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 제약 바이오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며 "또한 올해는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은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스위스 동포사회는 이미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의 제자였던 이한호 지사는 스위스 현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양국 간 체육 교류에도 큰 발자국을 남겼다. 지난 11월 이한호 지사 유해가 우리나라에 봉송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에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우리 대통령의 참석은 9년 만이다.

취리히(스위스)=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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