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화두는 우크라이나...영부인, 지원 호소
[앵커]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특별연설에 나선 우크라이나 영부인은 러시아군의 잔혹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의 화두는 우크라이나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대신해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이 특별연설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으로 무너진 동부 도시 아파트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43명이 숨졌다"며 러시아군의 잔혹성을 고발했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 우크라이나 영부인 :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한 도시는 하나도 없고, 전쟁의 참상을 겪지 않는 날도 전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사는 모든 사람은 매일 위험에 노출됩니다.]
다보스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하우스'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쟁 상황의 공유와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 폴란드 대통령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진상을 (다보스 포럼 참석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의 전쟁범죄 8만 건을 파악했고, 어린이를 포함해 9천여 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 우리는 러시아가 저지른 전쟁범죄 8만 건을 파악했습니다. 어린이 453명을 포함해 9천여 명의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다보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결의와 약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럼에 불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관료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지난해 러시아가 -2.5%의 성장률로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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