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분양 참패'…경쟁률 0.06대1 "시장 반응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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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대구에서 처음 분양한 아파트가 흥행 참패를 겪었다.
현대건설의 대구 미분양 단지는 2021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와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에 이어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올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까지 포함해 총 5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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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대구에서 처음 분양한 아파트가 흥행 참패를 겪었다. '지금은 뭘 해도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대구 미분양 단지는 총 5개로 늘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최고 36층 아파트 481가구·오피스텔 62실 등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5억원 후반대다. 대구역과 범어역의 중심에 자리 잡아 동대구역 생활권과 수성구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 MBC·법원·검찰청 이전에 따른 개발과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지만 청약 결과는 참담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도 평당 1700만원대인 2년 전 수준으로 책정했는데도 시장에서 관심이 없다"면서 "금리는 오르고 미분양 물량이 쌓이다 보니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관망세"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대구 미분양 단지는 2021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와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에 이어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올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까지 포함해 총 5개로 늘었다.
보통 미분양 단지는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양대행업체를 고용하는데 대구는 분양대행업계에서도 꺼리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분양대행업체 직원은 기본급 비중이 높지 않고 대부분은 계약 건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고 일하는데, 시장 침체로 계약률이 낮다 보니 직원도·대행업체도 대구 지역은 피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른 분양 관계자는 "대구 예비 청약자들이 예전 미분양 학습효과가 있다 보니 대부분 할인 분양을 기다리는 분위기"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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