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틴 개미, 웃음꽃 피나" SKT·KT·LGU, 겹호재로 주가 꿈틀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250원(0.54%) 상승한 4만6850원을 기록했다. KT는 전 거래일 보다 150원(0.43%) 하락한 3만4500원에 마감했다. LG유플러스는 150원(1.35%) 상승한 1만1250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3일 SK텔레콤 주가는 장중 4만57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1일 4만6400원, 12일 4만5900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신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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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3818억원, 영업이익은 3046억원을 예상한다"며 "2021년 합병 때 자사주 지급으로 7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2022년 이익에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전기세 등 일부 비용의 소폭 증가도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당의 경우 2022년 주당배당금(DPS)은 3320원으로 예상하며 2023년에도 지난해보다 우상향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해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2023년에는 데이터센터 확대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인 구독 서비스 T우주가 2023년 안에 이익 발생이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이프랜드의 49개국 런칭으로 글로벌 수익 모델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화 시장인 알뜰폰(MVNO) 가입자 수 감소세는 이미 산업계 전반에 반영된 이슈"라며 "이제 경쟁력은 신규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가입자 수 확대와 신사업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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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현모 대표 연임 확정 가능성 높아질수록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연임 이후 인공지능(AI), 미디어, B2B 사업 박차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MVNO가 확대되고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MNO)는 고ARPU 가입자 늘어나며 무선 사업부 역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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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목표주가 1만7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3조6720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4조3995억원,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 영업이익률(OPM)은 7.4%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600만 달성 및 알뜰폰 시장점유율 확대로 모바일 사업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는 것도 향후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2022년 U+3.0 전환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TV를 런칭하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센터'를 신설했다"며 "고ARPU 가입자 유도에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 10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졌는데 향후 동사의 대응 방안은 수사 진행 내용에 달려 있으므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디어 등 신사업과 기업 솔루션 판매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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