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풀타임이었지만…이강인의 '황금 왼발'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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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마요르카)이 모처럼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도 침묵했다.
이날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예정됐었다.
이렇다 보니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은 81%(36회 중 29회 성공)에 그쳤고, 볼을 잃어버린 횟수는 13회나 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는 그러나 마요르카 내에서 그나마 활발했던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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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1·마요르카)이 모처럼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도 침묵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황금 왼발'은 터지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0-1로 패하면서 2002~2003시즌 이후 20년 만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마쳤다.
이강인은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023시즌 국왕컵 16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날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예정됐었다. 그는 오는 21일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리는 셀타 데 비고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고 트러블(5장 누적)에 걸려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하비에르 아기레(64·멕시코) 감독은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면서도 "이강인은 선발 출전하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셀타 데 비고전에 활용할 수 없는 만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안이었다.
이강인은 전방에서 앙헬 로드리게스(35), 티노 카데웨어(27)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그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주로 움직임을 가져갔고, 자유롭게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어김없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이날 마요르카가 킥오프 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헌납한 데다, 이후로도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 끌려다닌 탓에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더구나 폭우가 쏟아지면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못했고, 시야도 가려지며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이렇다 보니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은 81%(36회 중 29회 성공)에 그쳤고, 볼을 잃어버린 횟수는 13회나 됐다. 공격 스탯을 살펴봐도 기회 창출 2회와 피파울 5회, 크로스 성공 3회가 전부였다. 슈팅은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드리블 돌파 성공도 없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는 그러나 마요르카 내에서 그나마 활발했던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실제 두 번째로 '최고점'이었다. 또 다른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평점 6.4점을 줬다.
사진 = RCD Mallo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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