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만나는 금감원장…'취약차주 지원'·'대출금리 인하' 압박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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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은행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사회 환원 차원에서 금리상승기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과 대출 금리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약차주의 금융 애로 해소 방안도 주요 현안이다.
은행권은 최근 들어 취약차주 대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모바일·온라인 뱅킹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당국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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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은행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사회 환원 차원에서 금리상승기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과 대출 금리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내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엔 이 원장을 비롯해 국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 등 17개 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 은행권의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 이후 자금시장이 급격히 경색되자 정부 관계부처는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50조+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했다. 민간 차원에서 은행권도 95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종료된다는 기대감에 정부의 시장안정조치가 더해지며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강동구 둔촌주공을 비롯해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도 아직 상당한 상황이다.
취약차주의 금융 애로 해소 방안도 주요 현안이다. 은행권은 최근 들어 취약차주 대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모바일·온라인 뱅킹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당국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양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뇌관으로 떠오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연말 중소기업(중소법인+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487조280억원으로 500조원에 육박한 상황인데, 중소기업의 절반은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기업이라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호응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 금리와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은행이 작년 순이자 이익 등 규모에서 어느 정도 여력이 있기에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큰 점을 개별 은행들이 살펴봐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은행권에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이 300~400% 수준의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빈축을 산 바 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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