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사마귀 가볍게 봤다간… 자궁경부암 90% 유병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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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초·중·고등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높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학계에선 자궁경부암과 항문암 90%, 질암과 구인두암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현재까지 의료계에서 파악한 HPV종류는 100여종이며 이중 60여종은 피부 표면에 감염돼 사마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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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HPV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 중 하나다.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현재까지 의료계에서 파악한 HPV종류는 100여종이며 이중 60여종은 피부 표면에 감염돼 사마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0여종은 생식기 점막에서 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생식기에 생기는 주요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돼 주의가 필요하다.
생식기의 HPV 감염은 대부분 성접촉을 통해서 이뤄진다. 드물게 성 접촉이 없더라도 감염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HPV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HPV 환자 대다수는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HPV는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반면 저위험군에 속하는 HPV 6번과 11번에 감염될 경우 생식기에 사마귀가 발생하며 통증과 소양증 등 증상이 동반된다.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HPV 16번과 18번은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생식기 암을 유발할 수 있다.
HPV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려면 바이러스의 DNA 검사와 자궁경부 세포 검사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HPV 감염이 확인될 경우 치료는 환자에게 나타난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보통 사마귀는 레이저, 냉동 요법, 이미퀴모드나 포도필톡신 등의 연고를 발라 치료한다. 다만 이 같은 치료방식은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는 것일 뿐 HPV까지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아산병원은 HPV 감염 후 70%가 1년 안에 사라지며 90%는 2년 안에 면역력에 의해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PV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분별한 성관계를 자제하고 HPV 백신 접종으로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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