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상태로 순찰차 들이받아 춘천 ‘본드 흡입’ 40대 검거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채 환각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4분쯤 춘천시 후평동 일대 도로에서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환각 상태로 차량을 약 8㎞ 가량 운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1㎞ 가량 도주하다 순찰차의 조수석을 들이받아 탑승하고 있던 20대 여성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더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