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통시장 직접 방문 밥상물가 점검

21일까지 7곳서 활성화 캠페인
춘천풍물시장서 장바구니 배부
경제 기관 단체장도 장보기 진행

▲ 17일 김진태 도지사가 설명절을 앞두고 춘천 풍물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벌였다. 김정호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강원도내 경제 유관 기관·단체장들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밥상물가를 살피며 민생행보를 펼쳤다.

김 지사와 도청 직원들은 17일 춘천 풍물시장을 시작으로 연휴 첫 날인 21일까지 춘천·강릉지역 7개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이어간다. 김 지사는 이날 낮 12시, 남진우 경제정책과장을 비롯한 경제정책과 직원들과 함께 풍물시장을 찾았다. 가장 먼저 중·소상공인 희망재단이 선정한 춘천 희망가게 ‘봄내음’ 식당을 찾은 김 지사는 도·시의원, 도청 직원들과 함께 칼국수 오찬을 했다.

설 장보기에 나선 김 지사는 밤 한 봉지를 구매했고, 챙겨간 장바구니를 상인에게 나눠주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주시라”고 요청했다. 또 고추튀김과 더덕, 콩, 생강 등을 구매했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설 명절 밥상물가를 살폈다. 또 김 지사와 도청 직원들은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김 지사는 “전통시장이 대형유통마트보다 성수품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한다. 도민들께서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하시기를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넉넉한 설 명절 맞을 수 있도록 설 연휴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내 경제 유관 기관·단체들이 17일 설 맞이 도내 경기 회복·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이용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해 춘천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춘천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기술신용보증기금 춘천센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이용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강원중기청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풍물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간식 및 설명절 선물 구입 등 장보기를 실시하고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면서 전통시장 이용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윤종욱 강원중기청장은 “지역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길이므로 상생소비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우·김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