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경쟁자 or 공존?’ 울버햄튼, 사라비아 영입 완료[오피셜]
울버햄튼이 2선 공격수를 영입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부터 파블로 사라비아(31)가 팀에 합류한다.
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라비아가 팀에 합류한다. 그는 우리와 2년 반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라비아는 1992년생 스페인 출신 공격수로 공격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헤타페, 세비야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입증한 사라비아는 2019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의 합류 후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에 스포르팅(포르투갈)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고 45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시 파리로 복귀해 기회를 노렸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 과거 스페인 19세 이하 팀에서 인연을 쌓은 훌렌 로페테기(57) 감독이 사라비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울버햄튼 역시 공격 자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추가 보강을 원하고 있던 상황, 파리와 협상 끝에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 원)에 합의했다.
사라비아의 합류로 황희찬(26)의 입지에 관심을 쏠린다. 사라비아 역시 측면에서 주로 활약한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정확한 킥 능력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간다. 사라비아 역시 좌우측 가리지 않고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황희찬과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는 두 선수를 함께 기용해 좌측에서는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 우측에서는 사라비아의 정확한 킥 능력을 통해 공격을 만들 수도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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