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툰베리 등 탄광촌 뤼체라트 철거 반대 시위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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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세계적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19)를 비롯해 독일 서부의 작은 탄광마을 뤼체라트 철거 반대 시위에 나선 기후활동가들을 구금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뤼체라트 철거 반대 시위를 벌이던 기후활동가들을 강제로 퇴거조처했습니다.
툰베리는 다음날 뤼체라트를 떠나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아 경찰에 들려 강제 퇴거됐다가 구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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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세계적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19)를 비롯해 독일 서부의 작은 탄광마을 뤼체라트 철거 반대 시위에 나선 기후활동가들을 구금했습니다.
경찰은 구금된 시위자들이 두 자릿수 중반 규모로, 시위자 전체의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이들을 구금된 상태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나 침머만 아헨 지방경찰 대변인은 AFP통신에 "해당 시위자들은 신원확인을 위해 구금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뤼체라트 철거 반대 시위를 벌이던 기후활동가들을 강제로 퇴거조처했습니다. 기후활동가들은 뤼체라트를 철거한 뒤 지하에 매장된 석탄을 채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을 2년째 점거했었습니다.
지난 11일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경찰이 마을 철거를 시작한 이후 퇴거시킨 기후활동가들은 300여명에 달합니다.
지난 14일 시위참석차 뤼체라트를 찾은 툰베리는 "독일 정부가 탄광 소유주와 맺은 타협안은 부끄럽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툰베리는 다음날 뤼체라트를 떠나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아 경찰에 들려 강제 퇴거됐다가 구금됐습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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