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이버공격 지난해 2000여건 당해…"대부분 러시아 소행"

강민경 기자 2023. 1. 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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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지난 한 해 동안 2000여건에 달하는 사이버공격을 당했으며, 대부분은 러시아의 소행이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관리 발언이 나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한 해 동안 2194건의 사이버공격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655건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2월24일 이후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홀 국장은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들이 지난해 557건의 사이버공격을 당했고, 이 또한 대부분이 러시아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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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해킹은 557건…러시아측 해커들은 소속 안 숨겨"
ⓒ News1 DB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우크라이나가 지난 한 해 동안 2000여건에 달하는 사이버공격을 당했으며, 대부분은 러시아의 소행이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관리 발언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리 시홀 우크라이나 특수통신정보보호국 국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해킹으로 브리핑이 15분 늦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한 해 동안 2194건의 사이버공격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655건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2월24일 이후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홀 국장은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들이 지난해 557건의 사이버공격을 당했고, 이 또한 대부분이 러시아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와 협력하는 모든 해커들은 본질적으로 소속을 숨기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모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자금 지원을 받거나, 러시아군에 복무 중이거나, 관련 기관에 고용돼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홀 국장은 사이버공격의 주체가 러시아라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시홀 국장은 최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단일 국제조직인 '사이버 유엔'을 창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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