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접경 핀란드에 '방사능 사고 대비' 구호물자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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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에 화학·방사능 사고 시 사용할 긴급구호물자를 비축해 두기로 했습니다.
핀란드 당국은 이 예산으로 이른바 'CBRM 물질'로 불리는 화학·생물·방사능·핵 관련 사고 발생 시 EU 차원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의약품 및 구호물자를 자국에 비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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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에 화학·방사능 사고 시 사용할 긴급구호물자를 비축해 두기로 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재난 관리·대처를 위한 물자비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핀란드에 관련 예산 2억4천200만 유로, 우리 돈 약 3천252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 당국은 이 예산으로 이른바 'CBRM 물질'로 불리는 화학·생물·방사능·핵 관련 사고 발생 시 EU 차원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의약품 및 구호물자를 자국에 비축하게 됩니다.
EU 차원에서 CBRN 사고에 대비한 전략 구호물자 비축이 공동으로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U가 러시아와 1천300㎞에 달하는 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핀란드를 비축 장소로 선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야네즈 레나르치치 EU 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EU가 CBRN 사고에 대한 대비태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신영 기자(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660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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