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 “올해 관광업 코로나19 이전 수준 거의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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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다니는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육박하는 수준의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는 17일(현지시간)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의 80∼95%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동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찾은 승객의 83%에 달했고, 유럽에서도 80% 가까이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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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다니는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육박하는 수준의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는 17일(현지시간)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의 80∼95%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UNWTO는 2022년 국제 항공편을 타고 각국에 입국한 승객이 9억1천700만명으로, 2021년 4억5천500만명의 약 두 배에 달한다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국제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중동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찾은 승객의 83%에 달했고, 유럽에서도 80% 가까이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아프리카와 미주에서는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63%를 회복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규제가 비교적 늦게까지 남아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3%를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UNWTO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아지면서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거나, 여행 기간을 단축하려는 움직임은 관광 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가져온 지정학적 위기도 관광 업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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