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더 똑똑해진 M2맥스 칩 단 노트북 맥북프로 출시
애플이 17일(현지시각) 자체 제작한 M2 칩의 고성능 버전인 M2프로와 M2맥스를 개발하고, 이 칩을 단 최신 노트북인 맥북프로를 출시했다. 애플이 신형 맥북프로를 내놓은 것은 1년 3개월만이다.
애플은 새로 탑재한 M2프로와 M2맥스 칩이 맥북프로의 전력 효율 성능을 끌어올리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고 설명한다. M2프로 칩엔 40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이전 칩인 M1프로 대비 20%, M2 대비 2배 많다. 최대 12개 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최대 19개 코어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탑재됐다.
M2맥스는 애플의 자체 칩 중 최강 성능을 자랑한다. 67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고, 최대 38코어의 GPU가 탑재됐다. 애플은 “그래픽 속도가 기존 M1맥스 대비 최대 30% 빨라졌다”고 했다. 최고 사양의 인텔 칩을 탑재한 모델보다는 애니메이션 렌더링 속도가 최대 80% 빨라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맥북프로 신제품은 14인치 모델과 16인치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됐다. 와이파이6E와 8K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16인치 모델에서는 최대 96GB(기가바이트) 메모리를 지원하고, 14인치에서는 64GB까지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14인치의 경우 기존 17시간에서 최대 18시간으로, 16인치는 기존 21시간에서 최대 22시간으로 늘어났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는 업계 판도를 뒤흔들어놓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신제품 맥북프로는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에서 이날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고, 오는 24일부터 매장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가격은 맥북프로 14인치가 279만원부터, 16인치가 3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또 이날 맥북프로와 함께 보급형 데스크톱인 맥 미니 신제품도 출시했다. M2와 M2프로를 탑재한 2가지 모델로 나왔다. 역시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가격은 M2를 탑재한 모델이 85만원부터, M2프로를 탑재한 모델이 179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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