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아침 -10~0도 추위…중서부 미세먼지 '나쁨'

기사내용 요약
중부지방 새벽까지 최대 1~3c㎝ 눈 내려…빙판길 주의

아침 최저 -10~0도, 낮 최고 0~7도…내일까지 추위 계속

미세먼지 경기남부·세종·충북 등 중서부지방 '나쁨' 수준

[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16일 오후 강원 양양군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령 남설악의 설경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인다. 한계령, 오색 등 고지대 탐방로는 대설특보 발령으로 공원 출입이 통제됐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로 안전을 확인하고 탐방로를 개방할 방침이다. 2023.01.16. photo3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수요일인 18일은 아침 출근시간대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벽까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생긴 빙판길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도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중부지방은 새벽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고 전했다.

특히 전날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가끔 눈이 오고, 충남권남부와 전북, 경북북부내륙, 전남북서부에도 새벽 혹은 아침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도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고 제주도산지에는 새벽까지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경기남부서해안: 1~3c㎝ ▲수도권(인천·경기남부서해안 제외), 강원영서, 충청권(충남권남부 제외),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1㎝ 내외 ▲충남권남부, 전북, 전남북서부, 경북북부내륙: 0.1㎝ 미만 눈 날림이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남부서해안, 울릉도·독도: 5㎜ 미만 ▲수도권(인천·경기남부서해안 제외), 강원영서, 충청권(충남권남부 제외), 제주도산지: 1㎜ 내외 ▲제주도(산지 제외): 0.1㎜ 미만 빗방울이다.

전날부터 새벽까지 내린 눈으로 인해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가시거리가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에도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10도 내외, 그 밖의 내륙은 -5도 내외에 머무는 데다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고,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북부내륙과 강원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15~-10도로 떨어져 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8도, 강릉 -2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 전날 밤부터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부터 내일 낮 사이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중서부지역 대부분에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경기남부·세종·충북은 '나쁨', 그밖에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인천·경기북부·충남도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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