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내달 한미 확장억제연습 질문에 "훈련에 계속 초점"

김현 특파원 2023. 1. 1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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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달 훈련에서 미국의 핵 자산을 사용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훈련과 관련해 발표할 게 없다. 주한미군에게 문의해 달라"고 언급을 자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유엔사령부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6·25전쟁 당시 평양과 신의주 등 북한 핵심지역 폭격 계획과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저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며 유엔사령부에 문의해 달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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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서 美 핵 자산 사용하느냐' 질문에 언급 자제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한미가 내달 실시하는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가정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와 관련해 "우리는 계속 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협력에 있어서 상호운용이 가능하도록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달 훈련에서 미국의 핵 자산을 사용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훈련과 관련해 발표할 게 없다. 주한미군에게 문의해 달라"고 언급을 자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특정 훈련에 대해 사전에 발표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그러한 연습을 할 때, 한국 등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이 한국 및 일본, 역내 다른 동맹들에게 확장억제 능력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대해 얘기해 왔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유엔사령부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6·25전쟁 당시 평양과 신의주 등 북한 핵심지역 폭격 계획과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저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며 유엔사령부에 문의해 달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유엔사는 지난 15일 소셜미디어에 6·25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북한 평양을 폭격하는 내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미 공군이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는 "1951년 1월9일 유엔군이 후퇴에서 반격으로 태세를 전환해 B-29 폭격기를 포함한 군용기 300대가 평양 등지를 맹타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이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은 올해 이같은 장면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실천한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과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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