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서열 2위 푹 주석 돌연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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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68·사진)이 돌연 사임했다.
국영 베트남뉴스통신은 17일 푹 주석이 휘하 다수 공직자의 비위 행위에 책임을 지고 공산당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푹 주석은 남중부 꽝남성 출신으로 지역 인민위원장을 역임한 뒤 총리실 장관, 부총리, 총리를 거쳐 재작년 4월 국가주석에 취임했다.
베트남은 권력 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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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68·사진)이 돌연 사임했다.
국영 베트남뉴스통신은 17일 푹 주석이 휘하 다수 공직자의 비위 행위에 책임을 지고 공산당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 중앙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푹 주석은 당과 국민 앞에서 자신의 책임을 통감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푹 주석은 남중부 꽝남성 출신으로 지역 인민위원장을 역임한 뒤 총리실 장관, 부총리, 총리를 거쳐 재작년 4월 국가주석에 취임했다. 푹 주석은 개방 가속화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부패 문제의 척결을 중시하는 온건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 사이에서 ‘친한파’로 거론된다. 지난달 4~6일 한국을 국빈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권력 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한다. 베트남에서 국가주석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현직 부총리 2명이 경질됐다는 점에서 푹 주석이 고위급 인사의 비위 행위와 연관돼 사직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공산당 내 권력투쟁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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