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CES서 주목 받은 한국 스타트업… 포스코 지원이 큰 힘
김윤진 기자 2023. 1. 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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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물류와 생산 공장을 무재해, 무사고 현장으로 만들 수 있을까.'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엔 위험하고 힘든 노동을 로봇이 대체하게 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의 정밀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나비프라'는 5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해외 물류 관계자와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나비프라가 CES에서 전시 부스를 열고 실리콘밸리, 중동 등지에서 찾아온 해외 관계자들과의 교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포스코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난해 협력해 추진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Idea Market Plac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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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BA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전 세계 물류와 생산 공장을 무재해, 무사고 현장으로 만들 수 있을까.’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엔 위험하고 힘든 노동을 로봇이 대체하게 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의 정밀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나비프라’는 5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해외 물류 관계자와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로봇들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동작하도록 도와주고,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설계해주는 등 기업의 차별화된 기술과 비전에 30개가 넘는 기업과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처럼 나비프라가 CES에서 전시 부스를 열고 실리콘밸리, 중동 등지에서 찾아온 해외 관계자들과의 교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포스코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난해 협력해 추진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Idea Market Place)’가 있다. 이 사업은 물류 노동의 중심을 사람에서 로봇으로 옮기겠다는 나비프라처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등용문이자 대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으로서 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이 돼 왔다. 실제로 나비프라는 지난해 IMP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뒤 포스코와 SBA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아 왔다. 포스코는 단순히 제품 홍보를 도와주는 것을 넘어 회사 내 여러 물류창고에서 로봇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포스코ICT 등 자회사들과 연결해줬다. 아울러 초기 스타트업 운영에 따른 비용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인사, 노무, 회계 등에 대한 세미나를 제공하기도 했다. SBA도 마찬가지로 자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나비프라가 국내외 전시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차원(3D) 홍보 동영상 제작을 돕는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스타트업 ‘1인치’도 IMP 프로그램에 선발돼 포스코와 SBA의 지원을 토대로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는 사례다. 모바일 선결제 할인 플랫폼 ‘단골가게’ 서비스를 운영하는 1인치는 기존 상점이나 식당들이 수기 장부와 명함으로 다루던 선결제를 디지털화해 자영업자들에게는 편의를 주고, 단골손님에게는 큰 폭의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1인치의 운영 자금 지원은 물론 자문,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새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사업화하는 여정을 돕고 있다. 김율 1인치 대표는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지역 어디에서나 투명하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고객의 지갑은 지키고, 가게는 지속적으로 재방문하는 단골고객을 확보하면서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엔 위험하고 힘든 노동을 로봇이 대체하게 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의 정밀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나비프라’는 5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해외 물류 관계자와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로봇들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동작하도록 도와주고,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설계해주는 등 기업의 차별화된 기술과 비전에 30개가 넘는 기업과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처럼 나비프라가 CES에서 전시 부스를 열고 실리콘밸리, 중동 등지에서 찾아온 해외 관계자들과의 교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포스코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난해 협력해 추진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Idea Market Place)’가 있다. 이 사업은 물류 노동의 중심을 사람에서 로봇으로 옮기겠다는 나비프라처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등용문이자 대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으로서 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이 돼 왔다. 실제로 나비프라는 지난해 IMP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뒤 포스코와 SBA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아 왔다. 포스코는 단순히 제품 홍보를 도와주는 것을 넘어 회사 내 여러 물류창고에서 로봇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포스코ICT 등 자회사들과 연결해줬다. 아울러 초기 스타트업 운영에 따른 비용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인사, 노무, 회계 등에 대한 세미나를 제공하기도 했다. SBA도 마찬가지로 자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나비프라가 국내외 전시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차원(3D) 홍보 동영상 제작을 돕는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스타트업 ‘1인치’도 IMP 프로그램에 선발돼 포스코와 SBA의 지원을 토대로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는 사례다. 모바일 선결제 할인 플랫폼 ‘단골가게’ 서비스를 운영하는 1인치는 기존 상점이나 식당들이 수기 장부와 명함으로 다루던 선결제를 디지털화해 자영업자들에게는 편의를 주고, 단골손님에게는 큰 폭의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1인치의 운영 자금 지원은 물론 자문,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새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사업화하는 여정을 돕고 있다. 김율 1인치 대표는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지역 어디에서나 투명하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고객의 지갑은 지키고, 가게는 지속적으로 재방문하는 단골고객을 확보하면서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truth3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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