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왜곡은 日 역사전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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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학자들이 '한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계약 매춘부'였다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주장을 비판하는 논문 4편을 국제여성학저널(JIWS) 지난해 12월호 특별판에 게재했다.
민병갑 미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 교수는 특별판 서문에 램지어 교수 논문이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 2021년 3월호에 실린 이후 많은 학자들이 IRLE 측에 논문 철회 또는 반박 논문 게재를 요청했지만 변화가 없었다며 특별판 제작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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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학자들이 ‘한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계약 매춘부’였다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주장을 비판하는 논문 4편을 국제여성학저널(JIWS) 지난해 12월호 특별판에 게재했다.
민병갑 미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 교수는 특별판 서문에 램지어 교수 논문이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 2021년 3월호에 실린 이후 많은 학자들이 IRLE 측에 논문 철회 또는 반박 논문 게재를 요청했지만 변화가 없었다며 특별판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번 온라인 특별판에는 민 교수와 더불어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 야마구치 도모미 미 몬태나주립대 교수, 주디스 머킨슨 위안부정의연대(CWJC) 대표 논문이 실렸다.
이번 논문들은 역사 자료 근거를 들어 램지어 교수 논문을 비판한 것은 물론이고 그가 일본 우익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일본 우익의 ‘역사 전쟁’은 미국 언론계와 학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세계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자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 정부가 우익 주장을 ‘학문의 자유’ 프레임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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