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수소기업 중동진출 교두보 확보…韓·UAE 48건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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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출발했다.
지난 14일부터 아부다비에 머물면서 한-UAE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한-UAE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이날 '미래비전 두바이포럼' 참석,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 면담 등의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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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최대 성과 내고 스위스로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출발했다.
지난 14일부터 아부다비에 머물면서 한-UAE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한-UAE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이날 ‘미래비전 두바이포럼’ 참석,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 면담 등의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어떻게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과학기술은 우리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며 “기술선택권과 기술통제권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생존권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총 48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UAE 정상 간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한국 투자를 약속한 300억 달러(약 37조2000억 원)의 수치가 명기됐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1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현지 브리핑에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협력 MOU는 48건”이라며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촘촘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이 함께한 가운데 체결한 MOU가 13건, 개별적으로 체결된 MOU 11건,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체결된 MOU와 계약 24건 등이다. 이 중 개별적으로 체결된 11건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UAE 측과 체결한 신산업 분야 협력 MOU다.
이 수석은 이와 별도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 양국의 10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257건의 1대 1 상담을 통해 110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300억 달러 투자 유치, 48건의 MOU 등 규모와 성과 면에서 역대 UAE 순방 중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며 “신(新) 중동 붐 원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수출과 해외 시장 진출로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시장과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장관 등이 수소모빌리티 보급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창원시는 정부의 UAE순방 경제사절단에 지방자치단체로 유일하게 포함됐다. 앞으로 두 도시는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버스 운영, 상호 방문 촉진과 전문가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경제 사절단으로 UAE 순방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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