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떠난 주민규, 울산 상륙… “우승 위해 돌아왔다”
울산=김배중 기자 2023. 1. 1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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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이다. 그래서 울산을 선택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골잡이 주민규(33)와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이 힘을 합쳤다.
주민규는 "아직 내 경력에 (K리그1) 우승이 없다. 울산이 지난 시즌 우승팀인 것이 이적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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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이적해 세 시즌 맹활약
최고 골잡이 올라 화려한 복귀
“이젠 내 경력에 우승 넣고 싶어”
최고 골잡이 올라 화려한 복귀
“이젠 내 경력에 우승 넣고 싶어”
“목표는 우승이다. 그래서 울산을 선택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골잡이 주민규(33)와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이 힘을 합쳤다. 제주에서 세 시즌을 뛴 주민규는 3일 울산과 계약했다. 4년 만의 울산 복귀다.
주민규는 최근 2년 동안 K리그1에서 누구보다 골을 많이 넣었다. 2021시즌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17골을 넣었다. 조규성(25·전북)과 득점이 같았지만 경기 수가 많아 득점왕을 조규성에게 내줬다.
이번 시즌 주민규는 득점왕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다. 주민규는 “아직 내 경력에 (K리그1) 우승이 없다. 울산이 지난 시즌 우승팀인 것이 이적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생각한다. 하지만 올 시즌엔 우승이 더 간절하다. 득점왕보다 우승을 목표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산에는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엄원상(24)과 시즌 후반에 합류해 1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헝가리 출신의 마틴 아담(29) 등 쟁쟁한 골게터들이 있다. 주민규는 “(동료들과) 항상 경쟁해야 하지만 그 속에서 공존도 해야 한다. 그래야 강팀이고 그래야 우승할 수 있다. 경쟁보다는 조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019년 울산에서 뛸 때 주민규는 28경기에서 5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울산은 전북에 밀려 준우승했다. 주민규는 “4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4년 전 울산은 준우승팀이었고, 이제는 우승팀”이라며 “홍명보 감독님이 팀을 이끌어주고 있는데 이런 팀 문화와 분위기 속에서 뛰는 건 축복인 것 같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았지만 왜 울산이 (지난해) 우승했는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팀 훈련에도 잘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원상은 “민규 형의 킥을 직접 보니 장난이 아니다. 자극이 된다”고 했다. 수비수 김영권(33)도 “득점력이 있는 선수가 도움을 준다면 분명 팀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주민규는 K리그1에서 최고 공격수이지만 A매치(국가대항전) 출전 경험이 없다. 주민규는 “대표팀은 내가 부족해서 못 간 것”이라며 “좋은 감독님과 코치진 밑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배운다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날이 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골잡이 주민규(33)와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이 힘을 합쳤다. 제주에서 세 시즌을 뛴 주민규는 3일 울산과 계약했다. 4년 만의 울산 복귀다.
주민규는 최근 2년 동안 K리그1에서 누구보다 골을 많이 넣었다. 2021시즌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17골을 넣었다. 조규성(25·전북)과 득점이 같았지만 경기 수가 많아 득점왕을 조규성에게 내줬다.
이번 시즌 주민규는 득점왕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다. 주민규는 “아직 내 경력에 (K리그1) 우승이 없다. 울산이 지난 시즌 우승팀인 것이 이적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생각한다. 하지만 올 시즌엔 우승이 더 간절하다. 득점왕보다 우승을 목표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산에는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엄원상(24)과 시즌 후반에 합류해 1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헝가리 출신의 마틴 아담(29) 등 쟁쟁한 골게터들이 있다. 주민규는 “(동료들과) 항상 경쟁해야 하지만 그 속에서 공존도 해야 한다. 그래야 강팀이고 그래야 우승할 수 있다. 경쟁보다는 조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019년 울산에서 뛸 때 주민규는 28경기에서 5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울산은 전북에 밀려 준우승했다. 주민규는 “4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4년 전 울산은 준우승팀이었고, 이제는 우승팀”이라며 “홍명보 감독님이 팀을 이끌어주고 있는데 이런 팀 문화와 분위기 속에서 뛰는 건 축복인 것 같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았지만 왜 울산이 (지난해) 우승했는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팀 훈련에도 잘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원상은 “민규 형의 킥을 직접 보니 장난이 아니다. 자극이 된다”고 했다. 수비수 김영권(33)도 “득점력이 있는 선수가 도움을 준다면 분명 팀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주민규는 K리그1에서 최고 공격수이지만 A매치(국가대항전) 출전 경험이 없다. 주민규는 “대표팀은 내가 부족해서 못 간 것”이라며 “좋은 감독님과 코치진 밑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배운다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날이 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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